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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1-30 오전 10:10:02  조회수 : 2091
  9 . 영어/과학 자원봉사 후기
  등록자 : 송대현        파일 :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여름방학 기간에 두리하나 국제학교에서 눈같이 순수한 아이들(초등)한테 영어와 과학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였습니다. 아직도 저를 잘 따라주고 유치한 농담을 하며 활짝 웃는 아이들이 매우 그립네요. 이름들도 다 생각나고...
제가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땐 탈북자, 특히 어린 탈북 학생들과 단 한번도 대면해 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막상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해놓고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들과 무슨 대화를 해야 할지도 몰랐었고 어떻게 대하여 주어야 겠다고 하는 방법도 생각이 안났습니다. 나와 탈북자들이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을까, 아니면 혹시 내가 말실수하여 민감한 곳에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가도 걱정이었고요. 때문에 그냥 무작정......은 아니라 "그래, 내가 이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주자"라고 마음을 먹고 잘 가르치진 못할지라도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해 주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많은 탈북자들이 극심한 역경을 겪고 한국땅에 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탈북학생들은 다른 학생들 보다도 더욱 열정적인 공부열을 띌 줄 알았습니다만 여기 탈북학생들도 어쩔 수 없는 몸만 자란 미운네살이더군요. 사실 가르치기 참 힘들었습니다^^; 수업 진행하는 것도 집중이 안돼 진도 나가는 것도 버거웠고요. 그런데 아무리 말 안들어도 이렇게 하나하나 순수한 아이들을 미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삐 진도 빼는 것에 욕심을 버리고 아이들에게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수업시간 중에 내용과 관련된 게임도 하고 아이들에게 칭찬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를 했습니다. 게임중으로는 Hangman을 많이 한거 같아요. 그때 배운 영어단어를 가지고 저도 아이들과 같이 재밌고 놀았지요.
또 혹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아이들과 친해지면 한결 수월하게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방과 후에도 학생들과 같이 놀거나 얘기만 하더라도 학생들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 것입니다.
저도 수업 끝나면 점심이었는데 두리하나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을 학생들과 같이 먹으면서 금방 친해졌던 거 같아요. 나중에는 저한테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사주더라고요^^
두리하나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과 교감선생님도 모두 친절하시고요 목사님 내외분도 참 좋으신 분입니다.
지금 벌써 반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아이들이 저를 골탕먹이고 시끄럽게 웃는 소리가 그립고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네요. 정말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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