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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8-12-04 오후 5:01:57  조회수 : 583
  2616 . 탈북민의 자녀들은 한국에서 더 많은 어려움 겪는다.
  등록자 : NY Times        파일 :

 
탈북민의 자녀들은 한국에서 더 많은 어려움 겪는다.
Children of North Korean Mothers Find More Hardship in the South

▲ 소녀, 한 종교단체 보호시설인 서울 ‘두리하나 국제학교’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뉴욕타임즈 Jean Chung 촬영. Seon-mi in her dormitory room at Durihana International School in Seoul, a faith-based shelter. Credit Jean Chung for The New York Times

최상훈 2018년 11월 25일 By Choe Sang-Hun Nov. 25, 2018

대한민국 서울- 소녀의 엄마가 남한에서의 삶을 희망하며 북한을 탈출했으나 인신매매업자들에 의해 중국 북동부 마을에 사는 한 남자에게 팔렸다. SEOUL, South Korea - After Seon-mi’s mother escaped North Korea, hoping to find her way to South Korea, she was sold by traffickers to a man in a northeastern Chinese village.

소녀의 한국 보호자들에 따르면, 그 남자는 폭력적인 정신분열증 환자였고 소녀엄마는 갇혀 있었다. 그녀는 합법적인 중국 신분증이 없었기에 투옥, 고문 또는 그보다 더한 고통을 당할 수 있는 북한으로 보내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출생했는데 지금은 11살인 소녀다. The man was a violent schizophrenic, but the mother was trapped, according to Seon-mi’s South Korean caretakers. She lacked proper papers in China and was vulnerable to forced repatriation to North Korea, where she could face imprisonment, torture or worse. The two had a child, Seon-mi, who is now 11.

1990년대에 기근이 북한을 덮은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3만 2천명 이상의 북한사람들이 한국에 입국했다. 탈북민들과 인권연구원들, 한국의 공무원들에 의하면, 그들의 끔찍한 삶은 중국에서 불법체류라는 신분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는 성매매로 넘겨지고, 일부는 인권운동가들이나 중개인들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는 중국인 아내를 구하지 못한 중국 시골남자들과 살아야 한다. More than 32,000 North Koreans have escaped to South Korea since a famine hit their country in the 1990s, and their harrowing journeys are often made worse by having to spend years in limbo in China, according to defectors, human rights researchers and South Korean officials. Some are trapped there for years, forced to work in the sex industry or live with men in the countryside who could not find Chinese wives before the women enlist the help of human rights activists and smugglers to reach South Korea.

소녀가 여섯 살이었을 때, 중국인 아버지는 자신의 부모를 칼로 살해하고 잠자던 소녀에게도 얼굴과, 목, 어깨를 아홉 차례나 칼로 찌르고 스스로 자살했다. 엄마와 딸이 마침내 도착한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여러 번 했음에도 소녀의 흉터는 아직도 남아있다. When Seon-mi was about 6, her Chinese father murdered his own parents with a knife and then killed himself. But before he did so, he slashed Seon-mi nine times in the chin, neck and shoulder. Despite repeated plastic surgeries in South Korea, which the mother and daughter finally reached, the girl’s scars are still visible.

“저는 방 한 구석에서 울면서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걸 보곤 했어요.” 그녀는 중국에서의 어렸을 적을 회고한다. “한번은 엄마가 쥐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어요.”라고 소녀는 말했다.(이 기사를 위해 인터뷰한 아이들은 사생활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다) “I used to cry in the corner of the room while my father thrashed my mom,” she recalled of her early years in China. “She once attempted suicide with rat poison,” said Seon-mi, who, like other children interviewed for this article, is identified by first name only to protect her privacy.

최근 몇 년 동안 남한에 온 북한 이주민의 80 %는 여성이었고 거의 모두가 중국을 통해 탈북 했다. In recent years, 80 percent of North Korean migrants reaching the South have been women, and almost all of them fled through China.

인권운동가, 기독교 선교사, 밀수꾼들은 탈북 민들이 중국에서 라오스나 태국과 같이 한국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그래서 최종적으로 한국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녀의 엄마는 밀수꾼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도착한 후,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 여권을 소지하여 합법적으로 올 수 있는 소녀를 한국에 오도록 했다. Human rights activists, Christian missionaries and smugglers help many defectors get from China to countries like Laos and Thailand, where they can request asylum in South Korean embassies and eventually get to the South. Seon-mi’s mother reached South Korea with the help of a smuggler and later sent for Seon-mi, who could go there legally because, having been born in China, she held a Chinese passport.

▲ 오른쪽 연희, 오른쪽에서 세 번째, 소녀, 오른쪽에서 두 번째, 미래, 10월 ‘두리하나 학교’ 합창 연습 중에. 뉴욕타임즈 Jean Chung 촬영. ▲ Seon-mi, third from right, Mi-yeon, second from right, and Da-hee, right, during choir practice in October at the Durihana school. Credit Jean Chung for The New York Times

그러나 많은 여성들과 그들의 중국태생 자녀들은 그들의 고난이 한국에 정착하고 나서도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들이 중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그들을 공식적으로 탈북 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즉, 일반적으로 탈북 민에게 주어지는 무료 의료혜택이나 대학입학, 주택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But many of the women and their Chinese-born children find that their suffering is not over once they finally settle in South Korea. Because the children were born in China, South Korea’s government does not officially consider them defectors from the North. That means they get limited access to the governmental support normally given to defectors, like free health care, free college enrollment and housing subsidies.

정부자료에 따르면, 약 1,530명의 중국태생 탈북민 자녀가 한국 학교에 등록되어 있다. 급우들은 종종 그들의 배경이나 그들이 한국 말을 잘 못한다고 놀린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그들의 어머니들이 한국에서 만나는 남자들과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여 집에서 갈등관계에 놓인다는 것이다. About 1,530 Chinese-born children of North Korean defectors have been enrolled in South Korean schools, according to government data. Classmates often taunt them for their background and for not speaking Korean well. Further complicating matters is that their mothers often start new families with men they meet in South Korea, straining ties at home.

소녀가 2015년 한국에 온 직후 그랬듯이,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중도포기하고 결국은 천기원 목사의 서울 ‘두리하나 국제학교’와 같은 보호소에 가게 된다. 소녀의 엄마와 그녀의 새 아버지는 그녀가 한국의 공립학교에 적응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Many drop out of school and end up in shelters, like the Rev. Chun Ki-wons Durihana International School in Seoul, as Seon-mi did soon after her arrival in South Korea in 2015. Her mother and her stepfather decided that she could not adapt to South Korea’s public schools.

“이 아이들은 탈북 민들보다 더 불리한 처우를 받습니다.” 천목사가 말했다. “정부가 그들에게 해주는 거라곤 한국 국적을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These children are more disadvantaged than North Korean defectors themselves,” Mr. Chun said. “Giving them South Korean citizenship is about all the government does for them.”

최근 어느 금요일, 보호소의 3층 건물 문에는 퇴거명령이 붙었다. 건물이 재개발 사업에 포함됐고, 그게 아니라도 천목사는 임대료를 낼 충분한 후원금을 모으지 못했다. 안에서는 탈북민 자녀들의 합창단이 한국 가정의 십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습 중이었다. On a recent Friday, the doors of the three-story shelter bore eviction orders. The building had been included in a redevelopment project, and Mr. Chun, at any rate, hadn’t gotten enough donations to pay the rent. Inside, a choir of defectors’ children practiced with teenage volunteers from South Korean families.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 그들이 노래했다. “많은 상처가 있지만, 웃을 수 있어요.” “I am not alone,” they sang. “For all my scars, I can still smile.”

“보호시설의 아이들을 웃게 하는 것은 합창 연습에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김희철 대표가 말했다. 그는 한국합창연합의 대표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심리치료 세션과도 같아요.” “Making the refugee children smile has been one of the hardest parts of the choir practice,” said Kim Hee-churl, the general manager of the Korean Federation for Choral Music, who volunteered to coach the children. “This is more like a therapy session to instill them with self-confidence.”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14살 인혁은 북한에서 태어난 자신과 자기 남동생은 보호소에서 사는 것이 아버지, 새 어머니와 그들의 아기와 사는 것보다 좋다고 말했다. In a barely audible voice, Won-hyok, 14, said he and his younger brother, both born in North Korea, preferred the shelter to living with their father, his new wife and their baby.

▲ 인혁, 위, 다른 학생과 함께 ‘두리하나 기숙사’의 거실에서. 뉴욕타임즈 Jean Chung 촬영. Won-hyok, top, with another student in the living room of their Durihana dorm. Credit Jean Chung for The New York Times

한국에서 태어난 13살 연희는 부모님이 탈북민이기 때문에 그녀를 ‘공산당’이라고 불렀던 학교친구와 주먹다짐을 했었다. 8월에 보호소에 오기 전까지 그녀는 술과 담배를 하고, 세탁기계에서 동전을 훔치며 거리에서 지냈었다. Da-hee, 13, who was born in South Korea, used to get into fistfights with classmates who called her a “commie” because both of her parents had fled the North. By the time she was brought to the shelter in August, she had been living on the streets, smoking, drinking and stealing coins from laundromats.

천목사의 시설에 있는 60명의 아이들 대부분은 소녀처럼 중국에서 태어났다. 15세인 미래는 중국 동북부 무단장에서에서 자랐는데 거기서 그녀는 알코올중독자인 중국인 아버지가 탈북민인 엄마를 구타하는 걸 자주 봤다. Most of the 60 children in Mr. Chun’s shelter, like Seon-mi, were born in China. Mi-yeon, 15, grew up in Mudanjiang in northeastern China, where she often saw her alcoholic Chinese father beat up her North Korean mother.

가정폭력 속에서, 미래는 아빠가 엄마를 943불에 ‘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번은 아빠가 엄마를 불법체류자로 중국 경찰에 고발하여, 엄마가 북송되었다. 엄마가 북한 감옥에서 풀려나 다시 중국으로 오자, 아빠는 엄마를 다시 샀다. Amid the family violence, Mi-yeon learned that her father had “bought” her mother for 6,500 renminbi ($943). Her father once reported her mother as an illegal migrant to the Chinese police, so she was sent back to North Korea. After she was released from prison there and made her way back to China, he bought her again.

엄마가 2014년에 밀수꾼의 도움으로 중국에서 도망칠 때 미래도 따라갔다. 라오스를 통해 한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둘은 자신들을 산 중국인 남자로부터 도망치는 다른 여자들을 만났다. 한 여자는 그녀의 ‘남편’이 자신을 친구들 앞에서 강제로 옷을 벗기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Mi-yeon tagged along when her mother fled China with the help of smugglers in 2014. On their way to South Korea via Laos, the two met other North Korean women fleeing the Chinese men who had purchased them. One woman said her “husband” showed her off by forcing her to appear naked before his friends.

“많은 중국인들이 신분증도 사주고 북한 아내들에게 잘 대해 주지만, 어떤 이들은 그들을 노예나 장난감처럼 대해요.” 미래가 말했다. “저는 엄마가 아빠로부터 자유롭게, 그리고 중국경찰에게 잡혀 다시 북송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살기를 원했어요.”“Many Chinese men treated their North Korean wives nicely, buying them identification documents, but others treated their women like slaves or toys,” Mi-yeon said. “I wanted my mom to live free from my father and free from the fear of getting caught by the Chinese police and sent back to North Korea again.”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송환된 여성들이 북한 감옥에서 겪고 있는 만연한 성폭력을 규탄했다. A recent report from Human Rights Watch condemned the widespread sexual violence that women repatriated from China suffer in North Korean prisons.

한국에서 미래는 자신이 중국에서 왔다는 소문이 퍼진 후에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졌다. 미래의 엄마는 잔업을 해서 그녀를 돌볼 시간이 없었고, 또 한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미래는 2016년에 보호시설에 오게 됐다. In South Korea, Mi-yeon had trouble making friends in school after rumors spread that she was from China. Her mother worked overtime and hardly had time to look after her, and she began seeing another man. So Mi-yeon came to the shelter in 2016.

▲ 미래, 왼쪽, 소녀와 함께 그녀의 기숙사 방에서. 뉴욕타임즈 Jean Chung 촬영. Mi-yeon, left, in her dorm room with Seon-mi. Credit Jean Chung for The New York Times

작년 4월, 보호소에서 살던 차분한 성격의 소녀 찬미가 엄마와 지내려고 갔지만, 엄마는 식당에서 늦은 밤까지 일했다. 기다림에 지친 찬미는 결국 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In April of last year, a quiet girl who lived at the shelter, Choon-mi, went to stay with her mother, who worked late into the night at a restaurant. But Choon-mi ended up trying to kill herself by jumping from her mother’s ninth-floor apartment.

“저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지만 엄마는 늘 내 곁에 없었어요.”라고 17세 찬미는 말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살았고 이제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I missed my mom so much and had so much to discuss with her, but she was not always there for me,” said Choon-mi, 17. Despite the height from which she jumped, she survived her suicide attempt and is now able to walk again.

일부 국회의원은 탈북민 자녀들, 특히 중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법안을 제정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북한인권보장을 중요시하지 않는 한국에서 지원이 부족하여 막혀있다. Some lawmakers have tried to enact laws to expand the benefits for children of North Korean defectors, especially those born in China. But their efforts remain stalled for lack of support in South Korea, where ensuring human rights for North Koreans has rarely been a priority.

서울대학교 평화통일연구소가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최근에 들어 한국 사람들은 탈북 민들을 어려운 노동시장의 경쟁자로 인식하며, 탈북 민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에 대해 더 부정적이 됐다. 동 설문은 한국 사람의 30% 미만이 정부가 탈북 민들의 망명신청을 받아줘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10 년 전 44%에서 하락한 수치이다. In recent years, South Koreans have become more skeptical about increasing government subsidies for defectors, increasingly seeing them as competitors in a tough labor market, according to a survey released last month by the Institute for Peace and Unification Studie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same survey found that fewer than 30 percent of South Koreans want the government to accept all asylum seekers from the North, down from 44 percent a decade earlier.

문재인 대통령의 진보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탈북민 정착 지원금을 삭감하고, 북한과 경제적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비용을 늘렸다. 그의 우선순위는 두 정부 간 유대를 쌓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다. In the South’s proposed budget for next year, President Moon Jae-in’s progressive government has slashed funds for helping defectors resettle, while sharply increasing expenditures for potential economic cooperation with North Korea. His priority remains building inter-Korean ties and resolving the crisis over the North’s nuclear weapons program.

정부는 탈북 민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등한시하는 것을 부인한다. 예산 삭감이 북한 현 지도자인 김정은이 국경 통제를 강화하며 탈북하기가 어려워져 탈북민수가 줄은 데 기인한다고 말한다. 정부는 무료 한국어 교실 등 중국 태생 자녀들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The government denies neglecting North Korean defectors and their children. It attributes the budget cut to the declining number of new arrivals in recent years, with Kim Jong-un, the North’s current leader, having made it more difficult to flee the country by tightening border controls. The government says it is expanding support for children born in China, including an offer of free Korean-language classes.

미래는 중국에서 팔려가는 탈북 여성들과 그 자녀들의 고통에 세상이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i-yeon said she hoped the world would pay more attention to the plight of North Korean women sold in China, and their children.

“중국에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도 상황이 변하진 않았어요.” 그녀가 말했다. “It was hard in China, but things didn’t change for us in South Korea, either,” s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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