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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등록일 : 2009-06-12 오전 11:38:58  조회수 : 809
  9 . 여보. 우리 딸 꼭 데려오시라요
  등록자 : 두레신문        파일 :

 

No, 9
이름:두레신문
출처:http://dooraenews.com/news/view_news.php?vnum=346&catname=
여보. 우리 딸 꼭 데려오시라요  

탈북자 최영주씨 사연
탈북자 최영주(63)

내과의사 출신의 탈북자 김재원씨(64)의 아내 최영주씨(63)가 지난 2월 23일 두레교회에서 예배를 드려 화제가 되고 있다. 2부 예배(11시 30분)에 참석한 최 씨를 광고시간에 김진홍 목사가 교인들에게 소개하였다.

최 씨 부부는 96년 10월에 중국으로 탈출, 홍콩을 거쳐 97년 3월에 서울(현재 거주지 : 송파구 거여동)에 왔다. 당시 함께 탈북했던 아들은 중국 당국에 잡혀 북으로 끌려갔고, 부모의 탈북 뒤 고초를 겪던 딸 인순(36.가명)씨와 손녀(8)는 97년 말 중국으로 나와 서울에 정착한 최 씨 부부와 연락이 닿았다. 그러나 한국행 길이 막혀 4년 넘게 동북3성 지역을 떠돌아야 했다.

남편 김재원 씨는 작년 12월에 딸 모녀를 서울로 데려오려 중국에 갔다가 인순 씨가 위조 여권을 소지했다는 혐의로 1월 말 중국 공안당국에 딸 모녀와 함께 체포.억류되었다.

북한 국적의 최 씨 딸 모녀는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가능성이 있고 남편 김 씨도 귀순한 뒤 의사로서 겪은 북한체제의 인권유린 사례를 증언하는 등 반북활동을 벌였기 때문에 북한이 신병인도에 적극 나설 우려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 그러나 정부는 김 씨가 중국에 갔다고 국가 보조금마저 끊어버렸다.

최씨는 기독교 집안(3대)에서 태어난 모태신앙이다. 일제 때부터 교회장로로 신앙생활을 하던 최 씨 아버지는 해방이 되자 북한에서는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할 수 없어 월남했다. 그러나 최 씨와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월남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공산주의자들의 눈을 피해 새벽이면 이불 속에서 기도를 하고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께 닫힌 북한의 교회문을 열어주시기를 눈물로 기도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신앙으로 탈북 전까지 마음 속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왔다”는 최씨는 “압록강을 건널 때 순간순간 위험이 닥쳐왔지만 기도의 기적으로 사선을 무사히 건너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렇게 무사히 서울까지 오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한편 99년 10월부터 탈북자들을 돕는 일을 해 온 두리하나 선교회(이사장 김진홍) 천기원 전도사는 “아직 김재원씨의 재판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재판) 결과를 하루 속히 파악해서, 재판이 진행중이면 변호사를 선임해서 재판을 할 것이고, 끝난 상태면 전 세계에 인권유린의 부당성을 알려 인도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천전도사는“무엇보다 이번 일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리하나 선교회는 지금까지 264명의 탈북자들을 제3국을 거쳐 서울로 데려왔다.

 하영숙 기자(ysha@door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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