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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등록일 : 2009-05-22 오후 5:49:52  조회수 : 599
  3 . 중국, 탈북자지원 선교사 4명 체포  
  등록자 : 기독신문        파일 :
정부…협상 어려움에 사안 심각성 공개 교계…인권보호 차원에서 즉각 석방해야

탈북자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했다가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 구금중인 천기원 선교사에 대한 재판이 7월 2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교 단체이며 천선교사가 소속된 두리하나선교회는 최근 천선교사를 면회하고 나서 재판 일정을 알리는 한편, “천 선교사에 대한 재판이 공의롭게 열려 가족이 기다리는 곳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이 천기원 전도사(46) 최봉일 목사(54) 전명근 목사(37) 최요셉 목사(47) 등 4명을 탈북자 불법 밀출국 관련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지난 27일 이같은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정부당국자는 “지난 4월 최봉일 목사가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한 혐의로 옌벤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돼 3개월 째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전명근 목사를 체포 불법 선교와 밀출국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일 재판이 실행되는 천기원 선교사는 지난해 11월 그가 탈북을 지원했던 13명의 탈북주민들과 함께 체포됐다. 천 선교사는 현재 내몽고 자치주 하이라얼의 구류소 독방에 수감돼 있으며 탈북주민들도 내몽고 자치주 만주리 변방감옥에 갇혀 있다.?

천 선교사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긴급 체포된 전력이 있어 중국 국내법에 따라 7년형에 구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최봉일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해제일교회(류종길 목사) 후원 선교사로 중국 탈북자 지원의 대부로 불려왔으며 지난 4월 옌지 자택에서 체포돼 곧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명근 목사는 5월 옌지 거처에서 불법 선교 혐의로 붙잡혔으며 최요셉 목사도 탈북 어린이 지원 사역을 하다가 구속됐다.

이번 선교사들의 체포는 잇단 탈북자 기획 망명에 대해 피해의식과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가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물론 중국 국내법상 위법에 해당되는 점이 있지만,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우선해야 한다는 국제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

국제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범죄행위를 저지른 민간인에 대해서는 해당국이 자체 형법과 절차를 따라 사법처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체포된 선교사들은 파렴치범이나 범법자가 아니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인권운동을 하던 이들이어서 중국 정부의 강경 자세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높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초부터 영사면담을 실시하고 관대한 처분을 요청하는 주중대사관 명의의 공한을 발송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언론에 이번 사태를 공개한 것도 그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최근 천기원 선교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측의 압력이 이번 사태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계는 중국정부의 조속한 선교사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 천기원 선교사가 소속된 두리하나 선교회는 7월 1일 기도회를 열었다.?

탈북인권시민연대 이서 목사는 “선교사들은 체제전복이나 파렴치한 일을 꾀한 것이 아니라 인도주의적 정신에 따라 일했을 뿐”이라며 “중국 정부가 이 점을 명심하고 그에 걸맞는 조처를 해 주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2002-07-01 노충헌 차장 baenang@kid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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